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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앞바다서 잡힌 우럭, 세슘 기준치 180배 방사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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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원전 앞바다에서 잡힌 생선에서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지난달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서 잡은 우럭을 검사한 결과, 정한 기준치인 1㎏당 100베크렐(Bq)의 180배에 달하는 1만 8000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되었습니다.

 

후쿠시마 앞바다서 잡힌 우럭, 세슘 기준치 180배 방사능 우려

이전에도 같은 장소에서 잡은 쥐노래미에서도 기준치의 12배에 달하는 12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교도통신은 물고기를 잡은 장소가 원전 1~4호기의 바다 쪽 방파제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비교적 높은 내부의 물이 흘러나오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도쿄전력은 일단 물고기가 항만을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여러 개의 그물을 설치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도쿄전력은 최근 굴착이 완료된 해저터널에 바닷물을 투입한 작업을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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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TV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5일 오후 3시 반부터 오염수를 바닷물에 희석해 내보내기 위해 해저터널 내에 바닷물을 투입하는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작업은 6일 오전 5시에 끝났으며, 현재 해저터널에는 바닷물 6000톤이 채워져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오염수 방류를 위한 1030m 길이의 해저터널은 지난 4월 25일 완공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절차는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 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 발표입니다. IAEA 조사단은 최종 보고서를 이달 중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IAEA가 이전에 발표한 6차 보고서에서는 오염수 방류 계획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기 때문에, 최종 보고서도 오염수 방류 계획을 인정하는 내용으로 예상됩니다.

IAEA의 최종 보고서 발표 이후에는 일본 정부가 계획대로 다음달 중에 오염수 방류를 진행할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NHK는 "어업인들이 방류에 반대하고 있어 소문 피해 우려가 있는데, 정부가 어떻게 이들에게 이해를 구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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